본문 바로가기
좌충우돌 일본 여행기(Mechakucha Japan Trip)

잇푸도 우에노히로코지점 및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 조식 1박 후기(feat. 아키하바라 헤이 hey 오락실)

by 레몬C 2025. 5. 15.
반응형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 818호 내부의 룸 컨디션이다. 골든위크의 하룻밤은 정말 비싸다.. 다시오기엔 참 고려되는 가격이다. 근데 이곳 호텔은 처음와보는데 위치가 역에 가깝기도 하고 화장실 욕조가 매우크다. 대욕장이 없는 시설 치고는 납득할만한 가격이였다. 저녁에 혼자서 욕조안에 물받고 편안하게 몸을 깊숙히 담글 수 있어서 좋았다.

 

호텔을 바로 나오면 아키하바라 중심상점가가 바로 나와서 위치는 좋은것 같다.

 

시로마사무네전을 보고 밥집을 3군데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예약 손님만 받아요!" 모두 거절당하고 결국엔 라면먹으러 왔다. 이날 저녁일정은 모두 개박살이났다. 잇푸도 우에노 히로코지점이다. 골든위크 중반쯤 되는 기간에 토요일이여서 밥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술도 끊은지 거의 6개월만에 처음먹는건데 이날 꿀맛이였다. 아니 이날 점심을 패스하고 저녁을 거의 9시쯤 먹었으니까 꿀맛이였겠지... 교자는 반개시켰는데 무난한 맛이였다. 이치란보단 훨씬 나은것 같다. 차슈도 부들부들하고..

 

피곤하지만 그래도 헤이를 한번 들려야겠다는 마음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의자에 앉았다. 마크로스 시리즈는 영화나 만화 등의 배경지식이 전무했지만 게임은 재미있어 보여서 한판 돌려보았다. 이날 느낀게 주변이 너무 시끄러웠나 아니면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게임소리가 하나도 안들렸다. 들리긴했는데 너무 안들려서 내가 게임을 하고 있는것인지 그냥 앉아있는것인지... 이날은 유독 게임에 흥미가 떨어졌다. "아 이젠 게임센터에서 게임 못해먹겠다"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2년전에 비해서 라인업이 정말 많이 바뀌였다. 체감형 기통도 많이 없어졌고 일반 캐비넷으로 이식하여 플레이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 중 나이트 스트라이커를 일반 캐비넷에 옮겨 가동되고 있었다.

 

무려 30연사?도 제공되고 있었다. 이건 조금 흥미로운 지점이였다.

 

100엔 동전이 아닌 스이카로도 간편하게 플레이가 가능하였다.

 

헤이에 있는 캐비넷 브라운관은 무슨 마법을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브라운관 상태가 미쳤다. 색감이 진짜 좋긴하다.

 

그런데 30연사로 하니 게임의 난이도가 확 내려가고 중요한건 소리가 안들린다.. 비장한 나이트 스트라이커의 브금을 들으면서 해야 제맛인데 다른 게임들 소리에 묻혀서 내가 플레이하는 게임의 소리가 안들린다.

 

그냥 기판사서 혼자 조용히 게임하는게 좋을것 같다. 오리지널 게임음악 듣는게 좋아서 아케이드 기판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젠 오락실의 로망은 그닥인것 같았다. 아마 이날 몸 컨디션도 제로고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던것 같기도 했다.

 

한숨 푹 자고 일어난 아키하바라의 아침 거리 모습. 이날도 부지런히 움직여야하기에 06시에 일어났다. 전철과 조금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소리에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었다.

 

후딱 씻고 06시 반에 조식먹으러 내려왔다. 아키하바라 워싱턴 조식은 이런 느낌이다. 여러가지 조금씩 가져와 봤는데 호텔이 좋아서 그런지 조식도 꽤 깔끔하고 고급졌다. 다른 메뉴도 더 있다.

 

이런 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호텔이다. 가끔씩 해외 여행와서 이렇게 식사하는것도 기분전환과 에너지 충전이 풀로 되는것 같았다. 옛날에 게이오 호텔 10만원대가 좋았는데... 지금은 40만씩하는것 같더라.

 

과일에 디저트까지 있었고 과일이 정말 맛있었다.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고 다른 호텔에 짐을 맡기고 서둘러 도쿄역으로 향했다.

 

5월 4일 도쿄역 신칸센 실황, 일찍 안왔으면 몇십만원 그냥 날릴뻔했다. 신칸센 탈수는 있는것인가... 다음에서 계속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