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맘을 뒤집어 볶는 뉴넷시티 모니터

안녕하세요.

레몬씨입니다.

 

 

태풍도 지나갔고 날씨도 꽤 화창해진 날씨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전격적으로 기판 글도 업데이트 할 겸

한 3주동안 키지 않았던 뉴넷시티를 켜보려고 하우스1 기판을 꼽고

뉴넷시티 전원부를 켰습니다.

 

 

그동안 하우스1 기판을 꼽은 상태에서 뉴넷시티 모니터 보드를 터쳐먹은게 두번째이니

항상 킬때마다 마음을 옹졸이면서 키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씩 터쳐먹으면서 느낀게 3모드 모니터 다 보니까 해당 기판의 주파수? 그러니까 화질을 맞추려고

팅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러면서 뒤에서 팍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화면이 꺼지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이번에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딸깍 소리는 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하우스1 안내 문구가 나오고 다시 팍 꺼지더라고요.

"어어.. 설마 또 보드 해먹은건가"

 

 

태풍도 오고 저도 코로나가 걸려서 근 1~2주동안은 습도관리를 소홀하게 했었습니다.

중간에 제습기 물은 계속 갈아줬는데 물 교체 시기도 좀 늦은 부분이 있어서 물통이 가득 찬 상태로

한 1,2일정도 방치된 상태로 놔둔적도 있었고... 그래도 괜찮겠지하면서 안일한 생각을 가졌었네요.

제습기 돌리고 습도가 잡혀졌으니까 켜도 되겠지 했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스멀스멀 들면서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하아.. 이번에 또 고장나면 3번째인데.. 이제 좀 지친다"

 

 

혹시나 몰라서 뉴넷시티 다 조립은 하지 않고 거의 90%만 조립 후 놔두었었는데 일단 전원을 모두 다 차단하고

다시 뉴넷시티 옷을 벗겨주었습니다..

앞판부터 분해하고 뒷판을 분해하는 형식으로....

지금 한 5번째 분해했다가 조립했다가 하는 수준인데 이제 얼추 뉴넷시티의 구조에 대해선 알고 있어서

분해하는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3번째 부셔먹은거 제대로 하나하나 또 점검해보자는 마인드로 차근히 진행해보았습니다.

뒷판 분해하기전에 만들어둔 방전 드라이버로 청진기 부분쪽 뒤에 한번 전기 빼주었습니다.

그리고 청진기 들어가는 동그라미 부분쪽에 마른 휴지를 얇게 접어서 청진기 클립 닿는 부분쪽에

원형으로 한번 닦아주었습니다.

겪었던 모든 원인 증상은 습기였었고 이번에도 습기의 문제가 가장 클것이라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러고 한번 더 수리할 폭 잡고 다시 청진기 꼽고  전원부 켜서 기판이 돌아가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네 잘 작동하네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또 한번 더 수리비용이 들어갈것을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더라고요. 하지만 혹시나 몰라서 다시 점검을 차근히

하니까 무사히 작동이 잘 되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주변이 건조했으면 모를까... 비도 많이 내리고 습도가 굉장해서 계속 이러한 증상이 발생되는것 같습니다.

제습기를 샀는데 좀 더 큰것을 사야되나 싶기도 합니다.

1.8L인데 거의 2~3일만에 물통이 꽉 차버리니... 이거 뭔....

약풍으로 놓고 55%에 맞춰 놓는데도 상당히 습도를 많이 빨아먹는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숙명이겠거니와... 오래 사용하려면 잘 관리하는것도 능력이니

좀 더 관심을 들여야겠네요.

그래도 기존 경험들이 토대가 되어서 당황하지는 않았네요.

이래서 경험이 중요하고 사소한 무엇이 되든간에 이것저것 다 해보아야 되는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연휴 시작이네요.

다들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또 즐거운 추석되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인가 일본 관광이 오픈된거 같더라고요.

아직 무비자 관광은 안열린것 같던데 네일동 카페가 불타오르더라고요.

저는 내년 9월쯤 한번 계획 잡아서 못가본 맛집과 여행명소들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다녀오고 싶네요.

3월이나 4월쯤 되면 무비자도 열리겠지요? 하하... 

 

 

도돈파치에 관련된 글이 거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아마 오늘 저녁쯤에 글이 올라갈것 같습니다.

관심깊게 자료도 준비해서 집약해 보았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석되시고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