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과 마찬가지로 조망은 좋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룸 컨디션에 묶었다. 이번에도 정신없이 아침일찍부터 나가야 되는 일정이라 서둘러 짐 정리를 하고 조식을 먹기로 했다.

아키하바라역앞을 보면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좋은 조망권을 가진 호텔이다. 여러가지 가져오고 천천히 먹고 싶었는데 오늘의 일정이 또 가득하여 조금만 가져와 봤다. 음식 퀄리티는 도미인보다 더 좋긴하다.


안먹고 가면 조식값이 섭섭하니 디저트도 같이 먹어주자. 또 하루종일 돌아다녀야 되니까.. 호박 디저트 케이크인가 저게 정말 맛있었다.

체크아웃을 하지만 확인할 수 있는것들은 확인해봤다. 로비 프론트에서는 그날 다음날 날씨상황도 체크할 수 있었다.

각 층에는 미니바와 전자레인지, 다리미를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이거는 체크 못했는데.. 항공기 허용수하물 무게가 저가항공은 15kg, 나름 이름있는 항공은 23kg 정도되는데 수하물 체크가 필요한 시점이였다. 사보니 들고갈 굿즈가 많아서 호텔내 시설을 찾아보았다. 살펴보니 호텔내 수하물 측정기 저울이 있었다. 나름 고급호텔임이 느껴졌다. 다행히 사온 굿즈들을 잘 정리해서 허용 kg수를 맞출 수 있었다. 여행내내 굿즈랑 쇼핑하다보면 보통 20kg는 그냥 넘는것 같다..

호텔을 나와서 우에노 게이세이역의 코인락커에 짐을 먼저 넣기로 했다. 아침이라서 조금 널널했다고 해야되려나? 널널하지도 않은것 같다. 10시 11시만 되면 코인락커가 거의 풀방이다. 5월달에는 800엔주고 이용했던것 같은데 그새 1000엔으로 올렸단 말인가.. 이렇게 올려도 일본에 여행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다음 일정은 반고흐 작품의 밤의 카페 테라스를 실물로 보기 위해서 이곳 우에노모리미술관에 도착했다. 시간지정별 티켓은 구하지 못하여 당일권을 사러 8시 20분정도에 도착을 하였다.

사람은 점점 많아져만 가고 살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살 수 있었다.

너무 늦은시간에 들어가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10시 30분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을 구매했다.

잠시 미술관을 빠져나와 시간이 될때까지 우에노 공원에 앉을만한곳을 찾아 휴식하기로 했다. 일본 학생들은 일요일까지도 나와서 운동을하니.. 진짜 교육문화가 우리랑 많이 다르긴한것 같다. 애들 얼굴보면 구리빛 피부들이다. 그만큼 동아리 활동,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는것 같다. 물론 케바케이겠지만..

들어가기 30분전에 해당 시간대별 줄을 세우게되는데 나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10시 19분쯤 되었는데 당일권 판매는 마감되었다. 그러니 티켓을 구하지 못하신분들이라면 일찍 8시쯤가서 줄을 서시는게 좋다.

10시 30분 땡하고 들어서자마자 다른 작품은 관람하지 않는다 오로지 밤의 카페 테라스를 향하여 진격하면 이곳에 도착한다. 여기서 다시 줄을 서본다.

15분정도 기다리면 본 작품의 실물을 정면에서 볼 수 있다. 밤을 표현하는 오묘하고 아름다운 파란색계열의 색감, 카페 내에서 밝혀지는 불빛과 같은 따스한 노란빛 색감이 어우러져서 카페 안과 밖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더욱 부각시켜주는것 같다. 그림을 보면 뭔가 안정감이 느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이 그림은 실제 존재하는 프랑스 아를의 포룸광장내의 밤의 카페를 그린 그림이다. 그리고 여동생 빌헬미나에게 보낸 편지속에 이 이러한 문구가 적혀있다고 한다. 그렇다. 이것은 검은색이 없는 밤의 그림이다. 아름다운 파랑과 보라, 초록만이 있으며, 이것을 배경으로 등불에 비친 광장은 옅은 유황색과 초록빛이 도는 레몬 옐로로 물들어 있다. 밤을 현장에서 그리는 것은 정말 즐겁다. 편지 678, 1888년 9월 9일 및 14일경, 아를에서 여동생 빌헬미나에게. 그렇다 밤인데도 불구하고 검은색이 없고 밤을 밝은 파랑과 보라로 색을 표현했다는게 인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카페 이름은 테라스였는데 유명해지면서 반고흐카페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한다. 실제 가보면 밤의색깔이 저렇게 파랗지는 않다고 한다.

본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나면 본 회관 옆에 굿즈를 살 수 있는 샵이 있는데 와.. 사람이 너무 많고 비좁다. 굿즈사려고 진짜 무례함을 무릎쓰고 기회가 될때 집어야된다. 아오.. 이건 정말 실망이다. 아무튼 전투적으로 집고 굿즈샵에서 나왔다.

굿즈는 좀 오버해서 지출하긴했는데 매우 만족한다. 사고 한국까지 들고 오는데에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만족스런 굿즈들이였다.






음식먹을때 좋아하는 그릇에 놓고 먹으면 더 음식이 맛있어 지는것 같아서 쓸것만 좀 사봤다. 요즘은 그릇에 관심이 많다.

반고흐 자화상에 나오는 밀집모자를 쓴 미피들. 기념으로 몇개 사봤다. 파우치에 쏙 미니 미피가 들어가서 전시용으로 딱인것 같았다.

이렇게해서 우에노모리숲 대반고흐전 포스팅은 마치도록하며 이후 오후 일정에 대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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