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트로 일기장(Retro Diary)

지극히 개인적인 레트로 구입시 고민해야할 부분 <브라운관>

by 레몬C 2022. 9. 6.
반응형

안녕하세요.

레몬씨입니다.

 

 

 

코로나도 이제 거의 다 나은것 같습니다.

오한증세도 5일정도 가다가 슬슬 낫기 시작했고요.

지금은 기침이 지속되긴하는데 가루약 먹으면서 지내고 있는데 점점 호전되는 분위기네요.

사람이 일단 아프면 만사가 귀찮고 할일도 손에 안잡히듯이 일단 건강이 제일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근 1주일 내내 아프고 나니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제가 왜 살고 있는지 계속 머리속에 맴돌더라고요.

어차피 죽으면 끝이고 한번 사는 인생인만큼 더욱 값지고 재미있게 살아야되는것은 맞는데

몸이 아파버리니 모든것에 대한 의욕이 떨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앞으론 건강할때 관리하고 한번 더 신경써야해야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이것저것 삶의 의욕을 가지도록 변해보려고 합니다.

귀찮음은 적이라는 생각으로 해야할 일은 꼭 오늘내로 끝내보자라는 생각으로 노력해야겠습니다.

 

 

 

아파버리니 이것저것 본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라는것이 눈에 번쩍 띄이더라고요.

뭔가 진취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막상 실천하려는게 보통 쉬운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하고 싶은 말을 천천히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힌남노 태풍 지나가고 다들 괜찮으신가요.

저도 오늘 일하는 곳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아서 시설점검만 하고 나머지 서류만 만지다 퇴근했습니다.

그와중에 크게 수해를 입으신 지역민들도 계시더라고요.

모쪼록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오늘은 레트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생각도 정리할겸 또 입문하시게 된다면 다른 시각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글일것 같기도 하니

참고정도로 봐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레트로 입문한 시기는 대략 21년도 8월달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 돈과 여건이 안되어서 즐기지 못한 한을 지금에서야 맘껏 즐겨보자라는 생각에 

레트로 게임 기기를 닥치는대로 사면서 이것저것 찍먹을 해보았습니다.

 

 

 

'레트로라는건 추억이다' 라는 생각엔 저도 공감하는 바이고 또 추억이라는 단어에 모든것들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추억이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선 그 시절에 느꼈던 어떤 무언의 감성이나 충격이 나에게 감정으로 다가오는

일련의 행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기 개인마다 과거시절에 느꼈던것들이 천차만별로 다르기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스트라이커즈 1에 대한 추억이

클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2에 대한 추억이 클 수도 있는것이겠지요.

추억은 추억으로만 가볍게 간직하는것이 어찌보면 가장 현명한 생각이지만 막상 그렇지 못하는것이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하나 저렇게하나 본인 선택이지만요.

 

 

 

지금와서 제 행동에 대해서 살펴본다면 남들따라가기에 바쁘지 않았나를 생각해봅니다.

여러기기를 가지고 있는 레트로 회원님들을 보면서 저런거 실기로 가지고 플레이하면 재미있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

나중에 보면 추억을 넘어서 그 이상으로 물욕에 사로잡혀서 물건을 계속 사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사람의 눈이라는게 참 간사함을 넘어서 그 이상을 요구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콘솔쪽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지 않으려고 저 스스로도 꼭 필요한 물건들을 사야지 사야지.. 해왔지만 그렇지 못하고

이것저것 구입을 하다가 아케이드 오락쪽으로 일찍 선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아 내가 왜 저런 물건들을 샀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놓고 쓰지도 않는 물건들을 보면서

후회하곤 합니다.

어떻게 내가 경험해보지도 않고 이런것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따로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결국엔 비싼 값을 치룬 경험이라고 생각하는게 속편할 것 같습니다.

 

 

 

저도 스스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상한 편견에 빠져버리는것들이 있어서 스스로 몸으로 부딪혀보곤하는데 

생각해보면 굳이 경험하지도 않아도 될 행동을 하고 후회하는 경향이 종종있긴 합니다.

그 중에 이 레트로라는 취미 생활은 다른 취미생활에 비하면 건전한 취미는 맞지만 건전함을 넘어서 그 이상이 되어버리면

걷잡을 수 없는것 같습니다. 뭐든 정도가 지나치면 해가 되듯이 적당히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레트로 관련 물품 중 사지 말아야 될 것 중 한가지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방송용 모니터(방모)입니다.

저는 이 방모로 아케이드로 즐기려고 구상을 애초에 계획을 하였지만 여건이 되어

아케이드 캐비넷을 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아케이드 캐비넷을 들일 수가 없어서 3모드가 되는 방송용 모니터를 알아보기 시작하였고 또 그걸로 

아케이드 기판을 돌리기 위한 컨트롤 박스 등등 이러한것들을 알아보았지만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실수하기전에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고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였으며 기회가 닿아 어느 아케이드를 오래 달려오신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수없이 생각한 끝에 도달한 결론은 방모는 절대로 들이지 말아야할 물건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저도 아케이드나 레트로를 생각하게 되면 옛날 오락실 느낌의 큰 모니터에서 오는

박력감과 고전적인 화질을 생각하게 되는데 방모는 화질은 쨍하고 선명하나 오락실 그런 감성은 아닌것 같더라고요.

사이즈도 20인치정도가 표준 사이즈이고 그 보다 큰 사이즈는 가격이 산으로 넘어가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방모를 들여도 '아 이건 오락실 감성이 아닌데'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게 될 것 같아 방모는 들이지 않는게 맞다라고

감히 말씀을 들이고 싶습니다.

게다가 저는 건슈팅을 좋아해서 21인치 브라운관에는 뭔가 부족하더라고요.

기회가 닿아서 25인치도 써봤지만 확실히 21인치보다는 박력감이 확실하게 차이가 났었으며 마지막으로 29인치로

써보니까 역시 29인치는 29인치이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글 초입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분이 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레트로를 시작한다면 '옛날 오락실 감성'에 기초하여 물건을 사고 플레이하는 상상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그 감성과 조금 이질적임이 든다면 뭔가 2% 부족하여 다른것들을 사게되고 헛걸음질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방송용 모니터를 살까말까 고민을 수도 없이 했었는데 다행하게도 방모에 발은 들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방모를 샀었다면 피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방모를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제 글과 많은 이견이 있으시겠지만은

솔직히 오락실 느낌을 생각하시고 계신다면 바로 아케이드 캐비넷으로 한방에 가버리시거나

브라운관 25인치 이상을 구매하시는것이 비용적이나 만족감면에서 우위를 차지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1인치 이하로 되어 있는 TV들로 게임하면 실감도 없고 재미도 없는것 같더라고요.

한 게임을 하더라도 큰 화면으로 제대로 재미있게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찌하다가 방모를 디스하는 글에 맞춰져있는데 네 맞습니다. 방모를 디스하는 글입니다.

제가 수 없이 생각해봤지만 방모는 레트로에 최적화되어있는 그런 TV는 아닌것 같습니다.

쨍하고 선명한 화질을 좋아하신다면 좋은 선택일지는 몰라도 글쎄요.. 별로 추천하고 싶은 물건은 아닌것 같습니다.

단계별로 브라운관 업그레이드를 해도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29인치 아케이드 브라운관을 들이시는게

돈을 적게 들이고 만족감을 극상으로 뽑아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지 않을까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길게 1달 넘게 고민을 했던 사항이니 이런 의견도 있다는것을 보고 나중에 

구매하실때 참고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도 한달에 한번은 기판 소개 글을 올려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렇다고 기판을 계속 구매할것도 아니지만 재미있고 인기가 있었던 명작인 기판들로 잘 추려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기판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벨트스크롤의 콘솔쪽도 추려 명작인 게임들도 엄선해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채롭고 재미있게 글 읽는 블로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취미생활 되시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