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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일기장(Retro Diary)

창세기전 : 회색의 잔영 패키지 굿즈 구매기

by 레몬C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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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몬씨입니다.

소소한 이야기와 근황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판 글이 아닌 다른 게임관련 굿즈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약간 아케이드쪽에 초점이 아닌부분이라서 블로그 전반적인 타이틀을 변경해보았습니다. 주로 메인은 기판이나 기판이야기를 80% 나머지는 PC, 콘솔쪽 이야기를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관심가질만한 분야거나 마음에 드는 항목이 있으시다면 방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랜기간동안 베일에 쌓이고 쌓여있다가 출시 한달전쯤 패키지 정보와 여러 체험판 소식을 전한 창세기전 : 회색의 잔영, 저 역시 창세기전을 접한것은 초등학교 5학년때 창세기전3 파트 1,2 합본 패키지로 입문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깊게 게임을 하지는 못했지만 시뮬레이션 알피지(SRPG)에서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였습니다. 

 

 

네이버 게임클래식 괴수헌터님의 매물사진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는 전사라이안을 친구들과 CD를 빌려가며 엄청 재미있게 했던 기억도 나네요. 위의 패키지는 네이버 게임클래식에서 2년전에 210만원에 낙찰된 매물입니다. 저도 전사 라이안을 주얼 CD로만 했는데 그때 당시 패키지가 있었는지는 몰랐었네요. 어머니한테 용돈 500원 받으면 정말 좋았던 시기였고 시험 잘보고 기분좋을때 한번씩 마트 구경가면 1만원 상당의 주얼 CD 사주시는게 엄청난 행복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패키지는 정말 그때 당시 꿈의 물건이였고 살 수 없었던 그런 보석같은 존재였었네요. 그후 파랜드 택틱스 1,2 를 줄곳이어 주얼 CD로 하다가 창세기전3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3를 살때 당시 1,2 라는 존재가 있었는지도 몰랐었거든요. 그냥 패키지 일러스트가 이뻤고 그나마 덜 폭력적인 게임처럼 어머니 눈에 들어오셔서 5학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마트 PC패키지 코너에서 구매했었습니다.  

 

 

네이버카페 게임클래식 비내리는여름님 매물사진
네이버카페 게임클래식 비내리는여름님 매물사진

 

감성뿜뿜 넘치는 패키지 사진들.. 거의 100만원 이상이 넘어버리는 PC패키지들... 사진으로만 남겨봅니다.

 

지나간 추억은 가슴에 묻고 지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려

 

PC패키지들도 추억이 있는 몇점만 수집해보고 싶었으나 음.. 과연 100만원 이상을 주고 그만한 감동과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해보았는데 그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아무래도 PC패키지에 대한 애정과 쏟아부었던 시간이 부족했고 그에 대한 추억이 많이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즐기기는 주얼 CD로 즐겼지만 게임을 끝판왕까지 가지못해서 "아 어렵다.. 도대체 어떻게 깨라구 만든거야! 에이 던져버려" 하고 말았던 적이 많아 진정한 그 깊은 애정이 없었기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넌 오락실 세대도 아니고 오락실도 많이 다녀본경험도 없잖아! 그런데 미친놈처럼 고가의 기판을 쉽게 구매하는게 납득이 되지 않는데? 라고 보실 수 있는데요. PC게임이랑 오락기판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너무나도 다르고 비교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CD한장에 담겨진 그 데이터랑 수 많은 칩과 회로로 이루어진 데이터 집약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키보드보단 스틱과 버튼 그리고 아케이드용 건콘을 당길때에서 느껴지는 감각자체가 더 매력적이고 흥분되어지는 느낌이 강렬하여 기판에 돈을 투자한다는것은 아깝지 않다고 느껴져 지금까지 계속 좋은 물건들을 알아보고 구매하는것 같습니다. 또 오락실 캐비넷 잠마부에 직접 끼는 손맛, 그리고 전용 앰프를 거쳐서 나는 사운드들이 귀를 함께 즐겁게함으로서 기판에 대한 가치는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한번 작동시켜면 온몸에 소름이 끼치면서 즐겁게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더라고요.  

 

 

 

[지스타시연] 팬을 호구 취급 〈창세기전: 회색의잔영〉 - 글로벌E

라인게임즈가 호기롭게 \"아시아 최고 IP가 될 것\"이라고 외쳤던 닌텐도스위치용 SRPG 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2개의 챕터로 구성된 체험판 전체를 즐긴 후 떠오른 단어는 \'호구\'였다. 적자

www.globale.co.kr

흠.. 그러나 위의 기사를 읽어보시면 이번에 나올 창세기전 : 회색의잔영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기자분이 너무 성심성의껏 적어놓으셔서 읽으면서 사이다 한잔 크게 들이키는 목넘김을 느끼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무려 25주년 기념이라고 몇년전부터 유튜브에 엄청나게 지지고볶고 난리부르스를 치더니.. 결국엔 이런식으로 나오는걸 보니까 엄청난 허탈감, 그리고 배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위의 영상은 대체 무슨 게임인지.. 이렇게 낼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었는데.. 다른 게임인가봅니다.

 

 

 

16만 8000원의 호화스런 콜렉터즈 에디션 구성품이네요. 너무나 고급스럽고 혜자스럽습니다. 하하!

 

 

 

머리에 총맞은 아재는 역시나 잘 걸렸다하고 구매를 합니다. 굿즈샀다는 셈 치고 호구 에디션과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체험판 버전이 2월 릴리즈라고 하던데 부디 출시일에는 유저들이 이야기했던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수정되어서 분위기가 반전이 될 수 있는 그런 닌텐도 스위치 창세기전 초대 런칭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쉽게 요구를 들어주지는 않을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발매까지 한달 조금 더 남은상황인데 과연 어떤식으로 나올지 기대가 되는 이슈거리가 되겠군요. 아니 25주년 기념이라면서 왜 이렇게 만든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부분이네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이만 줄여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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