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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일기장(Retro Diary)

근 2년동안 기판 모은 후기

by 레몬C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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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몬씨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방 한쪽에 주문했던 기판박스들을 모두 꺼내어 해체하고 기판만 꺼내봅니다. 이것말고 더 있었는데 일부 정리를 한 사진입니다. 쌓아두고 보니까 공간만 차지하고 냄새에.. 미관상 보기 좋지도 않고 정말 좀 한심하게 느껴져서 정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같이 산 오리지날 순정인스트들은 한곳에 비닐로 패킹하여 정리를 하였습니다. 인스트 대체 이게 뭐길래... 그림쪼가리에 많은 돈을 퍼부었네요. 

 

 

 

정리해보고 갯수를 세어보니 22개.. 참 많이도 샀네요. 뽁뽁이로 둘둘 말고 겉부분에 매직으로 게임 이름만 써줬습니다. 국내에서 구입한 기판은 ZERO, 모두 일본 경매나 전문 기판샵에서만 구매를 한 기판들입니다. 현재까지 고장이나거나 작동불량이 된 기판들은 단 한개도 없네요.

 

 

 

CV-1000 케이브 기판들.. 아마 1점만 더 사고 끝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요 엑기스들은 모두 다 샀기에 이제 후회는 없습니다.

 

 

구매했던 22개 기판 말고 창고에 모델기판들이 더 있긴하네요. 휴대용으로 개선시킬 건슈팅 기판들... 생각만 해놓았는데 이건 아무래도 2년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스들을 모두 꺼내서 기판을 정리해봤는데 와 정말 많이도 샀다.. 과연 이것들이 삶에 행복을 가져다 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요. 음.. 만족감.. 행복감.. 지난 추억들을 잠시 현실에서 만끽할 수 있는 시간에 발을 담글수 있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짧은 행복을 위해서 그간 일본으로 직접 뛰어다니고 우여곡절들이 많았던 시간들이였습니다만 다른 긴 행복을 그만큼 버렸던 시간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너무 게임에만 목숨걸고 돌아다니지 않았나 생각도 들지만 반면에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되었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아마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좋은 시간들을 즐길 수 있지 않았나라고도 생각하게되네요. 이제 저 기판들을 모두 맞춤 박스에 일괄적으로 잘 보관하여 깔끔하게 보관할 예정입니다. 추후 정리가 되면 포스팅을 올려보겠습니다.

 

 

내년에는 기판리뷰도 리뷰겠지만 좀 현실인생에 좀 더 집중하면서 게임에는 좀 무뎌지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친척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다들 살빠진 모습을 보고 무슨 큰 충격이라도 먹었냐면서 사람을 달리 보시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10월 9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요. 결과는 현재 지금 -9kg 정도 되어갑니다. 정말 매일매일 악마랑 싸우는 느낌이였는데 결과를 몸소 느끼고 나니까 아.. 여태까지 잘못 살았구나라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달라진 인생변화와 함께 게임은 적당히.. 그런 느낌으로 한 포스팅 한 포스팅 적어보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변화하실 수 있으며 항상 좋은일들만 가득하실겁니다. 믿는대로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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