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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기판(Arcade Pcb)

케이브 도돈파치 대부활 아케이드 기판 Episode.6 구매 여행기 - 5 '집까지 돌아가기의 여정' 怒首領蜂大復活 AMI / CAVE DonPachi DaiFuKaTsu Arcadeアーケード基板

by 레몬C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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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몬씨입니다.

 

 

도돈파치 대부활 아이폰 버전 스테이지 1 BGM입니다.

몸에 엔돌핀이 돌게하는듯한 음악입니다. 한번 들어보시면서

글을 아래로 내려주세요 ^^

 

 

여섯번째 이야기 시작해봅니다.

 

 

우에노 역에서 내려 케이세이역 KS 마크가 표시된쪽으로 가봅니다.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어딜가나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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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쿄도를 떠납니다.

달콤했던 1박 2일이였구나..

 

 

미카도오락실이나 GIGO 오락실을 못가보고

떠나지만 다음에 꼭 가보도록 하며 작별인사를 나눠봅니다.

그리고 스시.. 라멘.. ㅠㅠㅠㅠ

 

 

대부활 기판은 다리 사이에 놓고

안전히 일본을 떠나고 있습니다.

 

 

새벽에 자다깨다가 정신없이 챙겨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인 탓인지 몸에 긴장이 풀리면서

잠이 오려고 합니다.

 

 

40여분 달려서 제1 나리타공항에 도착

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4층 국제선 출발쪽에 가봤는데 티웨이 항공이 없는거였습니다.

티켓에 그냥 나리타공항이라고만 적혀져 있어서 제1 터미널인줄 알았더만

티웨이 나리타 항공 검색해보니 제2 터미널이였군요.

"나리타 국제공항 항공사 일람" 구글링하시면 터미널별로 알 수 있습니다. ㅠㅠ

이런것도 제대로 확인안하고 1터미널에 있겠지하면서 넘겨 짚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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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별로 이동하기 위해선 셔틀버스를 타야됩니다.

일단 입국장 1층에서 바로 나가면

 

 

버스타는곳이 번호별로 있습니다.

6번이 셔틀버스 승강장입니다.

저기 노란색 버스가 무료셔틀버스입니다.

 

 

다행히 출발할때 맞춰서 잘 나왔네요.

 

 

제2 터미널부터 제3 터미널까지 순환하는 경로로 되어 있더라고요.

일본 여러번 와 봤지만 이 셔틀버스 처음타보고 존재하는지도 몰랐네요.

오히려 좋아? ㅋㅋ

 

 

제2 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하마터면 늦을뻔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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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심사까지 마치고 티웨이 출국비행구역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1박 2일이였지만 짧고 굵게 잘 다녀온 느낌이였네요.

어디 뭐 사고 안나고 잃어버린 물건 없이 다녀온것만으로 만족합니다.

 

 

19시쯤 도착했습니다.

산 기판은 물품 금액에 맞추어 자진신고했습니다.

부가세 10%인줄 알았는데 기존에 메모해두던 부가세 요율을 보여줬는데

계산해보니 32만원정도 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10만원 절약한것만으로 만족합니다.

납부서 받고 잘 나왔습니다.

 

 

직통열차 타고 용산역에 도착해서 식사하고 내려가려고 역안에 있는 우동집을 들렸습니다.

옛날에는 라면이나 이런게 좋았는데 요즘은 우동이 더 입맛에 맞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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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용산에서 익산까지 내려가는거 예매도 여기 한국와서 했는데

시간이 21시였는데도 불구하고 내려가는 기차가 거의 23시까지 매진이였더라고요.

저도 그나마 남은 한자리 재빠르게 예매해서 내려갔는데 만약 못했으면 자정을 넘겨서

집에 도착했을뻔 했네요.

 

 

어찌됐든 무사히 잘 도착했고 종이 쇼핑백이 구겨지긴했지만

기판도 큰 충격없이 잘 들고 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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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박2일 직접구매의 소감을 이야기 해보자면

힘듭니다. 너무까지라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힘듭니다.

일본까지 직접가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몸도 마음도 굳게 먹지 않으면

가서 직접 사온다는건 정말 그만큼의 열정이 없는 이상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비용인데 저는 하루전날 다 우루루 예약해서 다녀온거기 때문에

지방에서 출발, 왕복 교통 비용+ 숙소만 60 ~ 70만원 드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식사 및 쇼핑까지 더하면 100만원 그 언저리는 되는것 같습니다.

 

 

시간이나 비용도 그렇다치고 가장 중요한건 이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구매하고자 한다는 열정이 전부였던것 같습니다. 

보니까 코로나 풀리고나니 아키하바라에 진짜 외국인 많았네요.

빕샵 앞에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양덕이 와서 드래곤볼 카트리지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엥.. 스루가야 가보세요 하고 이야기 했었네요.

드래곤볼.. 재미있나? 격투게임CD로 밖에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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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부활 기판 구매 이야기를 좀 더 풀어나가보겠습니다.

주장미 블랙라벨 유럽사람이 바로 사는거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그 사람이 저랑 눈 마주쳤는데

왠지 본인이 대부활도 같이 사려고 했던것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먼저 스태프에게 대부활 기판 부탁드립니다라고 처음에 이야기를 하는 순간

제 뒤로 몇분들이 기판쪽 코너 달려가더니

다른 스태프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카운터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저에게 다시 물어보더라고요. 어떤 기판입니까? 라고요.

그래서 저는 두번 이야기 했죠. "다이후카츠 기반 오네가이시마스!"

응 ㅇㅋㅇㅋ 하고 순조롭게 제가 살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스태프가 총 5명이 오픈전에 매장에 내려가서 준비를 하시더라고요.

그분들도 제가 첫번째로 서있는것을 봐서 그런지 우선적으로 구매권을 보장시켜주려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측일뿐이지만 제가 본 그 시간대의 스태프들과 기판코너에 

머무르고 있던 그 구매자들의 몸짓이나 행동을 전체적으로 보니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앞전에서부터 이야기했다시피 도돈파치 대부활 기판은

정말 구매하는걸 아주 나중에 고려하거나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겉부분보다 게임의 스토리나 시스템 기타 등을 좀 더 유심히 들여다보니

매력적인 시리즈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확실히 오토봄 시스템으로 난이도가 확 내려가진건 사실이지만

초보 및 입문자들을 위해서 배려한 시스템들과 또 배경음악들도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친숙하게 게임에 빠져들 수 있게금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옥션이나 기판 샵을 보게 되면 이게 정상시세인것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인것 같더라고요. 최근은 그냥 물건이 없어서

사는자가 가지는자 구조로 되는것 같습니다.

아닐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물건들이 점점 없어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트위터를 보면서 느끼는게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좋아져서 그런지

케이브 기판들뿐만 아니라 기판이라는 자체를 서양인분들이

많이 구매하시는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아마 점점 과열되는 수준까지 이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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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기 전에 지금 구해놓을 수 있을때가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대부활 기판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은것 같아서

이번에 구매해놓는 방향으로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후회없는 선택이였습니다.

 

 

요즘 몬스터만물상님이 나오는 게임 저무는 밤 그 영상보고나니

스루가야쪽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레트로 시작하면서 레트로 헌팅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게 정확히 무엇을 하는것인지도 몰랐는데

일본 게임 판매샵을 돌면서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한다는

의미인것 같더라고요.

예전에는 통했는데 지금은 어려운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게임샵들이 많이 줄어들다보니 그런부분도 있고

컬렉터분들이 많아지다 보니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해당 영상에서 아키하바라에 물건은 있긴하나 가격이

많이 비싸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굳이 일본에 와서 살필요 없다.

 

맞는 말씀입니다. 일본에 와서 살필요 없고 그냥 일본 옥션 매물나온거

잘 봐놓았다가 그거 입찰해서 사는게 직접구매보다 더 싼것 같습니다.

지금 저도 경비만 거의 80만원가까이 나오는데 차라리 이 돈으로

세금이랑 물건 더 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판이라는 특수한 물건이기때문에 저는 직접가서 

사는게 맞았던 케이스였고요.

국내에서도 정말 구하기 힘든 물건들은 확실히 일본옥션나 현지구매를

이용하면 깨끗하고 상태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높은 가격을 주고 사야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뭐가 맞다 저게 맞다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저도 이 기판을 제가 좋아서 하는 부분인데

레트로 제품들을 이걸 얼마에 샀다 저걸 얼마에 샀다

가격적인 부분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부분이 아닌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레트로는 단순 취미 생활이고 판매자가 올려놓은 가격에 내가 가치있게 생각한다면

그 가격에 구매를 하고 만족하면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하는 부분이고요.

제 블로그에 올리는 가격적인 부분을 이렇게 공개하는 이유는

구매했던 가격공유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조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놓는부분입니다. 

아무래도 기판을 처음 구매하면서 느꼈던것이 혼자 스스로 정보를

찾는게 너무 어렵다 보니 제 나름대로의 정보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뭔가 정리가 되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기판 가격들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 

반대로보면 이것도 참 부질없는짓인것 같기도 합니다.

 

 

아키하바라 밤거리 잠깐 돌아다니면서 스루가야쪽

매대를 스캔해봤는데 계산대에 직원들은 엄청 바빠보이던데

실상 물건 퀄리티나 보관은 정말 좋지 못하게 관리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기판쪽을 보았을때도 엉덩이 골이 보이는듯한 직원이 기판을

정리하고 기판 판매대쪽도 다 쓰러져있는 모습이 트위터에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귀중한 기판들을 관리가 안되는 직원들이 다루는것을 보니

참 아이러니한 현상처럼 느껴졌습니다.

 

 

최근 일옥매물들 보니까 최대왕생 90만, 블랙 대부활 72만

대부활도 매물 올라오는거 봤는데 42만에 종료되었더라고요.

저렇게 올라가는거보고 직구했던 이 대부활 세트 구매하길

잘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일본옥션에 나온 물건 사려면 여유있게 자금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물건을 살 수가 없을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은 개봉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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