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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퍼스널 칼럼

STG 슈팅게임의 연사기판에 대한 이야기

by 레몬C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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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몬씨입니다. 이전부터 적어보고 싶었던 개인적인 이야기가 있어서 하나 적어보려고 합니다. 

 

 

슈팅게임,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장르중 하나입니다. 부질없는 실력이지만 플레이하는내내 귀가 즐겁고 몸이 즐거운 부분에 의의 및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키하바라 HEY 오락실의 에리어88 조작 패널을 보시면 기본 A, B 버튼 이외에 초당 15발, 30발을 발사하는 버튼이 추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요. 저도 에리어 88 기판 글을 쓸때며 다른 기판글을 쓸때 연사기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는데요. 수동으로 샷버튼을 누르다보니 팔이 아프고 게임난이도가 무척이나 어려운것 같더라고요. (이제서야 깨달은 ㅠ) 벨트스크롤 장르는 한버튼 한버튼 누르는 손맛이 있어서 연사기판이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슈팅게임들은 요새들어서 생각이 바뀌었는데 꼭 필요한 기능인것 같습니다. 

 

 

연사기판을 사용하여 6스테이지까지 진출을 해보았는데요. 통상 수동으로 플레이시에는 2라운드를 넘어 3라운드에서 사망하기 부지기수인데 조금 패턴을 만들고 연사기판과 함께하니 6라운드까지 도달이 가능하더라고요. 역시 화력의 힘인가요? 전일을 할 것도 아닌데 굳이 스트레스받아가면서 플레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연사기판을 사용해서라도 원코인 클리어가 가능하다면야 그것이야말로 더 재미있는 부분일것이라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게임하는건데 좀 더 박진감있고 재미있게 즐긴다면 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워낙 에리어 88은 음악이 모두 좋아서 연사기판을 활용한다면 상쾌한 느낌이 넘치는 기관총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잠마세팅 구성입니다. 모델기판과 일반 기판에 사용할 수 있는 다이나믹 고전자 파워를 중간에 끼우고 일본 maddov님의 싱크로 연사기판을 같이 연결한 구성입니다. 30연사, 15연사 설정을 할 수 있는데 확실히 클리어 속도면에서 30연사가 월등히 좋습니다. 일본 미카도게임센터 게임영상에도 30연사를 이용한 플레이가 많이 올라오는것 같더라고요. 저도 우선 30연사로 충분히 원코인할때까지 설정해두고 달려봐야겠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보통 15연사을 기본으로 세팅을 해놓은것 같습니다.

 

 

요새 일본 옥션쪽에서 일본 대행구매부분 경쟁입찰 제재가 크게 들어간모양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상황을 지켜봐야할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지막지하게 사기도했고 이제는 플레이 환경 구성에 좀 더 힘을 쓰면서 소위 집게센(집에서 게임센터를 한다!) 이쁘게 만들어 퇴근하고 잠시 휴식이 되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또 좋은 글을 써내려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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