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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기판(Arcade Pcb)

케이브 도돈파치 대부활 아케이드 기판 Episode.2 구매 여행기 - 1 '정신없이 출국해서 빕샵까지' 怒首領蜂大復活 AMI / CAVE DonPachi DaiFuKaTsu Arcadeアーケード基板

by 레몬C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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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몬씨입니다.

 

 

도돈파치 대부활 OST 중 1스테이지 BGM입니다.

대부활 OST 를 몇번이고 쭉 반복해서 들어봤는데

최대왕생보다 이쪽이 더 강렬한 이미지인것 같습니다.

 

 

에피소드1에 이어서 계속 이어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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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이것저것 준비하고 생각하느라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익산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열차도 놓쳐버리고 30분 후에 출발하는 열차를  급하게 예매해

어찌저찌 서울역에 도착합니다. 오랜만에 맡는 서울 나들이?이네요.

 

 

6년전에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일반열차타고

가봤는데 진짜 완전 피곤한 그 잡채여서..

조금 편하게 가려고 직통열차로 끊고 출발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온 제 심정은 "이게 진짜 맞는 행동인가" 싶었습니다.

주말에 그냥 편히 뒹구적그러려고 했었는데 다 집어 던지고

한 세시간만에 계획하고 4시간정도 자고 바로 인천까지 올라온

정신나간 저를 보니 돌아도 단단히 돌았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버스는 이미 출발해있고 몸은 이미 버스에 타져있고..

올라가면서 아 그냥 집에 갈까..도 몇번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돌이 킬 수 없는상황이였습니다.

 

 

그래도 이왕 계획했던거 제대로 다녀와보자하고

정신 붙들어맨채로 출국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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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편은 에어서울

에어서울 항공사는 처음 타봅니다.

토요일치고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수하물 검사 등 마치고 면세점으로 나오니 40분정도 남았습니다.

이번에도 빠듯하게 왔네요.. 아침 기차만 일찍 탔으면 되었는데..

일단 너무 배고파서 면세점쪽의 2층 푸드코너에 들어가서

매운돈까스로 허기를 좀 채웠습니다.

일본쪽 가는 비행기는 왠만하면 다 셔틀타고 이동하더라고요.

셔틀타고 가는시간도 있어서 정신없이 돈까스를 마시다시피 먹었습니다.

 

 

키야.. 출국하는 비행기 보니까 일본 정말 가는구나 싶더라고요.

무슨무슨 핑계로 나중에 가야지.. 나중에..

미루고 미루다가 기판을 사러 일본에 갑니다..

거의 7개월정도 계획하고 조사해서 가보는것이니

죽이되든 밥이되든 잘 다녀와봐야겠죠!

 

 

15시 55분쯤 도착, 2시간 반정도 걸려서 도착한 일본 땅

올때 기류가 정말 안좋아서 도착전 거의 1시간내내

벨트 쥐어잡고 탔습니다.

와 여기서 죽는것인가 그런 기분도 살짝 느꼈습니다.

심장이 툭 떨어지는 경험을 수도 없이 했었네요.

여기서 에어서울에 대한 인식이 팍 깍여버려지더라고요.

물론 에어서울문제가 아니라 기류문제였지만 

신경이 매우 곤두섰기 때문에 만만한 핑계거리를 

에어서울쪽에 잡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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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린 가슴을 부둥켜잡으며 입국장으로 향하는데

캐릭터 친구들이 귀엽게 맞이해줍니다.

미니언즈에 나오는 캐릭터들인가봅니다.

어서왕~!

 

 

저는 백팩 한개에 노트북 가방 하나만 들고 왔기때문에

수하물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입국심사는

거의 20분 내외 걸린것 같았습니다. 심사 마치고 세관 통과하는데

안에 가방 뭐들어있는지까지 다 샅샅이 검사하더라고요.

일전에 올때보다 철저히 검사하는것 같아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나마 다들 수하물 찾고일때 바로 나가서 망정이지 나가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꽤 오랜시간을 소모했을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저 혼자 불쑥 처음으로 빠져나오는것처럼 보여서

정밀검사를 하였을 수도 있겠네요. 

 

 

시간이 없기때문에 나오자마자 바로 기차타는곳으로 내려갑니다.

 

 

빨리 아키하바라로 가서 숙소에 짐 놓고 챙길것만 챙겨서

빕샵에 가야되기때문에 도쿄시내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수단으로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로 끊었습니다.

 

 

케이세이 스카이라인

나리타 공항에서 우에노까지 가는데 대략 44분 내외로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2020년에 처음 맛보고 빠른 쾌속감과 승차감을 잊을 수가 없어서

돈이 좀 들더라도 이쪽이 더 선호되는것 같습니다.

 

 

리무진버스도 2800엔이던데 이쪽이 더 괜찮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최대한 빨리 도착해도 어둑어둑해질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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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못한 변수.. 밖에 비가 옵니다..

날씨 체크는 하지도 않고 무작정 달려오기만 했네요.

혹시 모르니 어제 우산 챙겨야지 챙겨야지 했었는데

결국엔 놓고 나오고..

여기서 두번째 탄식을 하면서 가슴을 쳤습니다.

 

 

게이세이 우에노역 도착했습니다.

찬바람이 가슴속을 파고드니 벌써부터 나약해지려고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선 옆에 패밀리마트 들어가서 우산부터 하나 구매했습니다.

 

 

6천원 준 우산.. 우리나라 다이소 우산보다는

나름? 견고해보였습니다.

일본에 온 기념품이라 생각하고 역을 나가봅니다.

 

 

역앞의 비 맞은 거리를 한번 찍어봅니다.

후두두둑 굵게 떨어지는 빗방울들을 맞을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추워집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 대박 크긴하네요..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일단 우산을 펼치고 우에노 역으로 가봅니다.

 

 

3년전에 봤던 거리랑은 뭐 달라질게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그 거리가 그 거리..

그래도 비가 내리는 거리를 걸을때 기분은 즐거웠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비내리는날에 막걸리 먹으러 가던때가 생각나네요.

 

 

우에노역으로 진입합니다.

일본 신호등 삐익삐익 소리 오랜만에 들으니 정겹네요.

 

 

긴자라인을 타고 스에히로초역으로 갑니다.

아키하바라역은 사람도 엄청 많고 복잡해서 굳이 아키하바라쪽을

거쳐서 가는것보다는 외곽 근처로 나오는 방법이 더 좋더라고요.

제가 가볼곳들은 다 스에히로초역 근방이여서 이쪽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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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나온 아키하바라 거리

저 멀리 소프맙이 보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아키하바라 거리씨

 

 

숙소로 가는 방향에 마크재팬이 보입니다.

저기도 기판 취급 가게인데.. 기판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거의 인기가 없는 쩌리? 기판들?

올라가보려다가 시간이 없기때문에 패스패스~!

 

 

APA 아키하바라 덴키가이구치

실은 어제 피곤한 상태에서 숙소 예약을 했는데

날짜를 잘못보았는지 일요일 체크인 숙박으로 잡아버렸습니다.

 

 

아고다 캘린더가 이렇게 되어 있어서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일월 이렇게 선택을 해버렸네요.. 정신을 어따두고 다니는지..

오늘 아침에 가면서 한번 정도는 확인을 했어야 되었는데

제가 그럴 실수는 저지르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또 한건했습니다.

내일 일정을 오늘로 변경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23만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하아.. 여기서 3번째 가슴을 치고 나옵니다.

 

 

노숙을 해야하는것인가.. 깊은 고민에 휩싸이다가

타국까지 왔는데 노숙은 무슨.. 비도 내리는데 오만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어쩔 수 없이 아고다 쭉 보다가 17만원 방이 하나 있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떨어진 APA 우에노 히로코지쪽에 예약을 했습니다.

이 시간대의 당일숙소를 예약하려면 다 20만원대이거나

아키하바라를 나가야되기때문에 선택지를 다 제끼고 재빨리 하나 잡았습니다.

물론 외지로 나가면 방들이 조금 저렴한게 있겠지만

일요일 아침부터 지하철 타고 걷고 싶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충분히 걸었다구요.. ㅠㅠ

항상 해외만 나갔다하면 꼭 몇건씩 사고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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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측방향으로 3블럭정도만 쭉 가면 바로..

 

 

빕샵이 나옵니다만 ㅠㅠㅠㅠㅠ

숙소 일정은 왜 미리 한번 더 체크를 안했을까

한숨만 푹푹 쉰채로 빕샵앞에 섰습니다.

빕샵 도착한 시각은 18시 22분

20시면 문을 닫기때문에 부랴부랴 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야기는 아래 세번째 에피소드에서 계속 됩니다.

 

케이브 도돈파치 대부활 아케이드 기판 Episode.3 구매 여행기 - 2 'BEEP으로!' 怒首領蜂大復活 AMI / CA

안녕하세요. 레몬씨입니다. 빕기어에서 흘러나오는 뮤직 '꿈에 종착지' 이 노래가 너무 듣고 싶어서 빕샵 입구에서 총총거리며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세번째 이야기 계속 풀어나가보겠습니다.

lemonnoino.tistory.com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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